올괴불나무. Lonicera praeflorens. / 2023. 5. 김포 문수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산속에서 볼 수 있는 올괴불나무. 높이 2m 정도로 자라고, 잎이 뽀송뽀송 털이 많아서 만지면 기분이 좋다… 꽃은 3~4월 잎이 나기 전에 피는데, 이미 5월에 들어선 터라 벌써 열매가 붉게 익어가고 있다.
올괴불나무의 '올'은 '이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만큼, 꽃을 참 일찍도 피운다. 추워서 산에 가고 싶지 않을 때 꽃이 핌…
'올'자가 들어간 식물에서는 올벚나무가 있겠고, 비슷한 쓰임의 단어를 찾아보면 올모(제철보다 일찍 내는 모), 올밤(제철보다 일찍 여무는 밤), 올감자, 올강냉이 등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