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불을 부피도 크고 무거워서 빨래가 쉽지 않다. 특히 물을 먹으면 정말 무거워서 사람이 들기도 쉽지 않다. 예전에 욕조에 물 받아 빨았었던 적이 있는데 허리 나간다 정말. 사용한 세탁기는 LG 통돌이 T16DU(16kg). 이불은 차렵이불. 소재는 태그가 다 닳아서 확인 불가... (구스는 아님)
- 큰 이불을 그냥 넣으면 세탁기 안에서 헛돌 수 있어서 세탁망에 넣는다
- 이불 하나 넣었을 뿐인데 세탁기 최상단까지 올라온다.
- 자동 물높이를 해 보면 보통 거의 최고 높이로 들어간다. (9~10단계)
- 세제는 중성세제를 사용하는데, 오염물을 녹여 없애기 때문에 일반 빨래하듯이 시원시원하게 소용돌이치며 확확 돌 필요는 없고, 이불에 세제가 골고루 침투했다가 헹궈져 나올 정도 되면 된다. 니트 손빨래 할 때 중성세제를 푼 물에 자작자작하게 담가 살살 쪼물러 주었다가 헹궈내는 거랑 마찬가지랄까
위의 영상 정도로 이불이 돌고 돈다. 큰 이불을 세탁망에 넣지 않으면 한몸처럼 움직이지 않고 헛도는 듯한 느낌이 없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빨래망에 넣는 걸 추천한다. 물론 여름 이불같이 부피가 작은 경우의 세탁망은 옵션. 겨울 이불 빨래가 이 정도만 되어준다면 집에서 세탁기로 해도 되겠다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