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흙에서 라돈이 나올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어서 이후 라돈 적게 나오는 흙으로 분갈이를 해주고 있는 중이다. 다만 하나 또 궁금해진 것이 흙이 아닌 화분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보통 일상생활에서의 라돈은 시메트, 화강암에서 주로 접할 수 있고, 흙에서도 많이 나오기도 하니 왠지 도자기도 나올 수 있으려나 궁금해진다. 일단 생각해 보면 도자기에 쓰이는 흙들은 아무래도 도자기를 만들 때 필요한 성질의 흙만 선택적으로 사용하니 별로 관계가 없을 것 같긴 하다.
다이소에서 2천원 주고 사 온 도자기제 화분을 라돈아이로 6시간 동안 측정해 보았다. 6시간 종료할 때 수치는 62 Bq/m3, 기간 중 최고값은 68 Bq/m3로 측정되었다. 결론은 기준치 이하. 물론 이번 한 번 측정으로 모든 도자기 화분에 대해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일단 괜찮은 쪽으로.
다만 도자기 화분 말고 시멘트 화분은 재료 특성상 라돈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시멘트 화분을 갖고 있지 않기도 하고 추후 구입할 의사도 없으므로 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