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의 크로톤 화분 흙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나오길래(살 때부터 들어 있던 흙)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라돈이 적게 나오는 흙을 구입해 분갈이를 계획했었다. 하지만 크로톤 화분은 집에 있는 화분 중에서 큰 축에 속하다 보니 차일피일 미루며 다른 작은 식물의 화분갈이를 먼저 진행하다 보니 크로톤 분갈이를 하기 전에 구입한 흙을 다 써버렸다... 그래서 (반년만에...) 다시 흙을 구입해서 크로톤 화분 흙을 갈아주었다.
1. 새로 구입한 흙 라돈 측정
이번에 받은 흙은 전에 구입했던 것(129 Bq/m3)보다 라돈 수치가 더 낮다!(47 Bq/m3). 아무래도 뽑기운이 좀 작용하는 듯하다. 아무튼 예상한 것보다 라돈이 더 적게 나와서 기분이 좋다.
2. 분갈이
원래는 뿌리 안쪽의 흙은 최대한 털지 않아야 식물이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분갈이 실패를 줄일 수 있지만 이번 목적은 최대한 기존의 흙을 새 흙으로 교체해야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냥 열심히 최대한 다 털어냈다.
새 흙 넣는 모습은 깜빡하고 못 찍었다.
3. 새 흙을 품은 크로톤 화분 라돈 측정
분갈이 전에는 라돈이 253 Bq/m3 나왔었는데, 분갈이 후 18 Bq/m3가 되어 안전한 화분이 되었다!
마무리 글
- 뿌리 사이사이 흙을 탈탈 털어서 괜찮을까 싶었지만 1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특별한 증상 없이 잘 살아 있다. 크로톤이 분갈이에 강한 건지 내가 분갈이를 잘 한건지...
- 시중에서 구입한 화분의 흙은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나올 수 있다. 라돈 측정기가 없어서 확인해 볼 수 없다 하더라도 보통 화분갈이는 한 번쯤 하게 되곤 하는데 이때 라돈 확인이 된 흙을 구입해 갈아주는 것이 좋아 보인다(보통 이런 흙은 판매자가 상품 정보에 라돈 측정 정보를 적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