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3일 소마미술관 앞에서 모리(morrie) & 규원 공연이 있었다. 시작 시간은 오후 7시였는데 공연이 진행될수록 얼굴이 보이지 않게 되어 아쉬움이 있다. 야외 공연인데 이렇게 늦은 시간이라면 조명이라도 설치했어야 할 것 같다.
공연 시간은 한 시간 남짓. 규원님의 노래는 처음 들어봤는데, 느낌이 좋았어서 좀 더 찾아 들어봐야겠다. 멘트하실 때에는 목소리가 떨린다. 모리. 멘트는 서툰 느낌이 많았지만 노래는 좋았다. 사실 공연 환경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어서 아무래도 개별적으로 더 들어봐야 할 것 같은 생각이다.
대중가요가 좀처럼 와닿지 않아 거의 듣지 않은 채 10년이 넘었는데, 최근에야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뮤지션들이 다양한 장르 속에서 자신만의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속에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곳곳에 숨어 있어서 하나씩 하나씩 찾아 발견하고 듣는 즐거움이 큰 요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