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압력밥솥으로 밥을 할 때 (밥솥 살 때 함께 들어 있던) 계량컵으로 그냥 쌀 한 컵, 반 컵처럼 사용해 왔었는데, 갑자기 계량컵을 분실하고 나니 얼마나 넣어야 할지 난감해진다. 나의 쌀 컵은 도대체 어디로 도망간 걸까.
사실 밥을 할 때 물 양은 어렵지 않게 맞출 수 있지만, 1인분에 해당하는 쌀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감이 잘 안 온다. 집에 있는 다른 일반 계량컵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ml만 적혀있기 때문에 정작 1인분이 쌀 몇 ml 인지 알 수 없는 건 매한가지다.
결국 밥솥용 계량컵을 새로 영입하고 용량을 들여다보니 1인분에 해당하는 1컵은 180ml (= 180cc) 이었다. 참고로 종이컵의 경우 가득 담았을 때 대략 190ml 전후라고 하니 종이컵이 있을 경우에는 겸사겸사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