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핸즈 날리 듀즈 쉬라즈 2021
Two Hands Gnarly Dudes Shiraz 2021
- 품종: 쉬라즈/시라 (Shiraz/Syrah)
- 생산 국가 및 지역: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 바로사 밸리 (Barossa Valley)
- 와이너리: 투 핸즈 (Two Hands)
- 빈티지: 2021년 (약 3년 차인 2024년 개봉)
- 알콜 도수: 14.4%
- 기타 사항: 올드 바인 (old vines)
- 구입 가격: 29,800원 in 2024
1. 시음 tasting note
향. 바로 개봉했을 때에도 이런저런 향이 나긴 하지만 제대로 발산하고 있지 못하고 닫혀 있는 느낌이다. 1~2시간 정도 지나니 확실히 과실향이 잘 나타난다. 말린 자두(플럼, plum)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검붉은 계열의 진한 향이 전반에 깔려있다. 재미(jammy)한 향이 있지만 설탕 듬뿍 든 잼이 아니라 잘 익은 과일 자체에서 날 법한 향이다. 민트향같이 허브 느낌의 화한 향도 느껴지는 것 같다. 새콤한 산미가 느껴지는 듯한 향도 함께 난다. 알콜 도수가 14.4도라 알콜 향이 꽤 느껴지는 편이지만 알콜 특유의 거부감은 크지 않다.
맛. 잼 같은 향이 있었지만 맛에서는 적당히 잘 익은 검붉은 과일이 약간의 무게감을 갖고 자리 잡고 있는 느낌이다. 유질감은 있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딱 적당한 느낌. 당도는 일반적인 드라이한 와인에서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잔당감이 있다. 타닌감은 좀 있는 편이다. 다만 거칠지는 않고 꽤나 잘게 부서져 있어서 자글자글하지만 부드러운 질감이다. 향신료 느낌의 스파이시함도 약간 있어서 화한 느낌을 받지만 다행히 강하지 않아 튀지 않는다. 새콤한 산미는 목 넘김 후 드러나며 딱 적당한 느낌. 그리고 잠깐이지만 살짝 쌉쌀한 맛이 남기도 했다. 높은 알콜 도수임에도 알콜감이 튀지 않는 편이며 목 넘김도 좋은 편이지만 열감이 금세 올라온다. 높은 알콜 도수를 제외한다면 전체적으로 다양한 맛이 서로 잘 조율된 느낌이다.
바디 ●●●●○
타닌 ●●●◐○
당도 ●●○○○
산도 ●●◐○○
2. 개인적인 선호도
호불호는 호에 가깝다. 재구입 의사 역시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알콜 도수 14.4%는 조금 부담스럽다. 물론 쉬라즈 품종은 대체적으로 도수가 높게 나오는 편이라 어느 정도는 감안해야 할 부분이긴 하다.
3. 기타 정보
These gnarly old dudes stand around all lifetime long looking like they are soldiers ready to be led into battle. Year in and year out they throw a crop of beautiful fruit that we tame and put into this bottle. Shiraz grapes, mature vines and the Barossa Valley: there is nothing quite like it.
이 나이 든 멋진 포도나무들은 평생 동안 전투에 나갈 준비가 된 군인처럼 서 있다. 우리는 그들을 길들여 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수확하고 병에 담는다. 쉬라즈 품종, 성숙한 포도나무, 바로사 계곡: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