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냉장식품이나 냉동식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해 배송받으면 온도 보존을 위해 함께 딸려오는 은박으로 코팅(?)된 보냉백(또는 보온백). 겉은 반짝이지만 왠지 스티로폼이나 비닐 등으로 재활용이 될 것 같이 생겼다.
하지만 찾아보니 위와 같이 생긴 보냉백은 은박 처리된 PE 발포지였다. 결론적으로 혼합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재활용이 불가능하며 일반쓰레기(종량제봉투)로 버려야 한다. 만약 보냉백 내부가 뽁뽁이(에어캡)로 되어 있다면 은박은 떼어내 일반쓰레기로 버리고 뽁뽁이는 비닐로 분리수거가 가능하다고 한다.
온라인 구매 후 배송받을 때 보냉백을 선택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복불복인 것 같다. 재활용 가능한 보냉백도 어디선가 사용되는 것 같지만 주변에서 본 적은 별로 없다. 온라인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냉동/냉장식품이 아니라면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 이용을 되도록 자제하고 최대한 집 근처 마트에서 구매해야겠다.
겸사겸사 재활용품인 척하는 쓰레기를 찾아보니 색깔이 들어 있는 스티로폼, 과일망(스티로폼 아니었어?), 칫솔, 알약 포장재 등이 눈에 띈다(아래 출처 : 의정부시 동주민센터). 그렇다는 건 그동안 꽤나 잘못 버리고 있었다는 거... 그러고 보면 사기그릇을 유리 쪽에 버리는 분들은 꽤 많이 목격된다. 사기그릇은 일반쓰레기. 아래와 같은 안내문은 분리수거장마다 크게 붙여 놓고 열심히 홍보해야 할 것 같은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