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기점으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가 이전보다 주목받고 있는 시기가 되었다. 다만 친황경, 신재생 에너지라고 해도 태양광, 풍력, 수력 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생태계 파괴가 일부분 동반된다. 산을 파헤치기도 하고 바다 표면을 인공구조물로 뒤덮기도 하며 여러 야생동물의 서식처를 파괴하며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전기차가 좋다고 해도 결국 전기를 생산하기 위한 발전이 필요하다. 생태계 보전을 위해 생태계를 파괴해야 하는 아이러니. 얼마나 생태계에 부담을 적게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다. 점차 기술개발이 되면 나아지겠지...
사실 우리 터전이면서 바탕이 되는 숲을 지키는 일은 이러한 사회적 변화나 시대적 트랜드와 상관없이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지구에 숲이 없다면, 우리나라에 숲이 없다면, 친환경이니 신재생이니 상관없이 그냥 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홀대받는 숲. 뭐 꼭 관련 단체의 행사 참여나 후원 등과 같은 활동이 아니더라도 이런 주제에 대해 늘 관심을 두며 살아간다면 그 또한 숲이 지켜지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나무 네 그루가 그려져 있는 생명의숲의 CI를 나무로 표현한 것 같다. 소소하면서 귀여운 면이 없지 않아 마음에 든다. 가방 같은 것에 달고 다니면 언젠가 분명 떨어져 잃어버리겠지... 사진 찍어 기록해 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