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TP 카드는 일반적으로 2~4년 정도 쓴다고 하며, 잘 안 쓰는 경우 7년 정도도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나무위키).
현재 사용 중인 OTP 카드는 2018년 2월 발급했고, 2024년 2월이 된 지금 만 6년, 그리고 7년 차에 진입한다. 필요한 상황에 OTP 배터리가 나가 버리면 곤란해지기 때문에 미리 바꾸어도 되긴 하지만 배터리가 약해지면 OTP 카드 액정에 END라는 문구가 뜬다고 하니 해당 메시지가 뜰 때까지는 버텨볼까 생각 중이다.
사실, 생각보다 OTP 카드를 쓸일이 많지 않아서 이렇게 오래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OTP 카드를 여러 금융사에 등록해 사용하고는 있지만 오픈뱅킹이다 뭐다 해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OTP 없이 금융 거래가 가능한 것이 요즘의 상황이다 보니 한 달에 한 번 정도 쓰는 느낌이다.
참고로, OTP 카드를 발급한 지 3년이 경과하면 OTP 카드를 교체와 관련한 문자를 받아볼 수 있다. 갑자기 고액 이체를 해야 하거나 OTP 인증이 필요할 경우 OTP 배터리가 나가 버리면 곤란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재발급 받아 두라는 의미.
카카오뱅크 OTP를 발급받으신 지 3년이 경과하여 안내드립니다. OTP는 고장이 없다면 배터리 소진 시까지 정상 이용하실 수 있으나, 소진 이후에는 배터리 교체가 불가하여 갑자기 사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 출국이나 중요한 거래를 앞두셨다면 미리 새로운 OTP를 발급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왕이면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충전할 수 있으면 좋은데 아무래도 보안을 위한 물건이니 일회용품이다. 나중에 전원이 나가게 되면 배터리가 내장된 플라스틱을 버려야 할 텐데 단순히 플라스틱이 아니라서 재활용도 못할 것 같고 참 문제다. 모바일 OTP로 바꾸면 이러한 고민을 덜 수 있으려나. 어쨌든 몇 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지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