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 삼성카드 856,800 해외가맹점 거래중 이상징후

Smishing samsungcard
스미싱 문자

00611003321945

[삼성카드](3**1) 02/23 12:40
고객님 856,800 해외가맹점 거래중 이상징후 문의 번호 『1661-8377』

내용인즉, 삼성카드로 856,800(원?)이 결제되었고, 이상 징후가 포착되었으니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전화 달라는 문자가 되겠다. 참고로 발신자 전화번호 맨 앞에 붙어 있는 006은 SK텔레콤의 국제전화 코드.


스미싱 판단 근거

  • 나는 삼성카드 고객이 아니며 삼성카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애초에 성립 불가 상황으로 스미싱 100%.
  • 결제된 금액에 통화 종류가 쓰여 있지 않다. 얼핏 보면 단위상 원화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겠지만 해외에서 결제했는데 금액에 원화인지 달러인지 엔화인지 표시해 주지 않는 카드사 문자는 말이 안 된다. 물론 달러면 금액이 말이 안 되고(8억원 초과), 엔화도 만만치 않고(8백만원), 원화라면 DCC(해외원화결제) 차단을 걸어 두고 쓰기 때문에 결제가 될 수 없는 상황.
  • 삼성카드 고객센터 대표번호는 1588-8700이다. (1661-8377 아님)
  • 해외에서 결제가 되었어도 결제 문자는 카드 발급사(삼성카드)에서 보내기 때문에 해외 문자가 아니라 국내 소재 삼성카드사에서 보내야 하는 것이 정상일 것이다.
  • 1661-8377에 해당하는 번호는 현재 후스콜(whoscall)에는 미등록 상태이지만, 더콜(thecall.co.kr)에서는 스미싱 의심 번호로 등록되어 있다.
  • 이상징후라는 것이 너무 가볍다. 1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이 결제되는 상황에서 이상징후가 나타났다면 생각보다 중대한 사항일 텐데, 어떠한 이상징후인 지 간략한 설명조차 없다. 예를 들어 DCC를 차단한 상태에서 해외 가맹점 원화 결제를 시도하면 '해외원화결제 차단 서비스 신청 중으로 해외거래가 거절되었습니다. 원화결제 차단 서비스를 해제하시거나 현지통화로는 해외결제가 가능합니다.'라는 기본적인 내용이 설명된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다.
  • 사실, 문자에 적힌 문장을 가볍게 읽으면 이해가 잘 되기는 하지만, 천천히 읽어 보면 문장이 어색하다. 특히 문장이 '이상징후'로 끝나버려 그게 어쨌다는 건지 잘 이해되지 않는다. 문장이 끝난 것 같은데 구두점 없이 바로 '문의 번호'가 잇따라 붙어 있는 것도 어색하다. 덕분에, 거래 중 이상징후가 있으면 문의하라고도 들린다... 뉘앙스라는 것이 참 신기.

아무리 보아도 스미싱이기는 하지만, 본인이 삼성카드 보유 고객이라면 만약을 위해 해외 결제 내역이 있는지 정도를 카드사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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