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발선인장 꽃봉오리 올라오는 12월 (선인장과)

화분에 심어 발코니에 둔 게발선인장
게발선인장 꽃봉오리

게발선인장(크리스마스 선인장). (Schlumbergera × buckleyi (T.Moore) Tjaden = S. russelliana × S. truncata)
2020. 12.

해가 짧아지고 추워지는 이맘때 쯤이면 슬슬 꽃봉오리가 올라오는 게발선인장. 한해도 거르지 않고 꽃을 피워주는 기특한 식물이다. 매년 꽃은 피우지만 환경이 맞지 않는 것인지 자가수정은 되지 않는 것인지 아직까지 열매가 열린 적은 없다. 추운 겨울에도 보통 발코니에 놓고 기르는 편인데 추위로 인해 동해(凍害)를 입은 적은 없었다. 발코니가 영하로 떨어지는 일은 많지 않겠지만 게발선인장의 적정 생육온도가 17 ~ 22℃라고 하던데 우리 집 게발선인장은 튼튼하기도 하지...

게발선인장이 포름알데하이드 제거에 뛰어나다고 하던데(나무위키), 관련 보고서나 실험 결과가 있는 건지는 확인 해 보지 못했다. 정말 포름알데하이드 제거에 효과적이라면 다른 식물에 비해 게발선인장이 특히 그런 건지, 선인장 종류들이 보통 다 그런 건지, 혹은 CAM 광합성을 하는 식물들이 대체로 그런 건지도 잘 모르겠다. 포름알데하이드는 둘째 치고서라도 CAM 식물은 밤에 이산화탄소를 내놓지 않으므로 실내에서 기르기 좋은 식물인 점은 맞으니 내년에는 화분 하나인 게발선인장을 많이 늘려봐야겠다.

분홍빛 색깔의 꽃봉오리
꽃봉오리는 잎 끝에 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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