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검색 색인이 막혔다가 다시 돌아왔다. 요약하자면 이렇다.
1. 색인이 되다가 막힘
티스토리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고 나서 얼마 동안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서 확인되는 색인은 그때그때 변동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크게 문제는 없었다. 그런데 2~3개월쯤 전후로 갑자기 색인수가 고꾸라지더니 색인 요청을 해도 전부 보류나 중복이 떴다(캡처해 두지 못 함). 이것도 처음에는 색인 요청 후 바로 결과가 나오다가 나중에는 요청 후 하루가 지나야 결과가 떴고 나중에는 중복은 없어지고 전부 보류가 되어버렸다(중복이 뜬 글은 검색이 되기도 했다. 애초에 중복은 이미 색인이 되어있다는 메시지이기도 하니) 과거에 쓴 글부터 시작해서 점차 최근 글까지 영향을 미쳤다. 마치 나의 블로그 자체가 막힌 느낌이랄까.
웹에서 검색되는 해결책(예를 들어 포스트 주소를 문자로 하라는 등)들을 적용해 가며 한 달 정도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보았지만 별로 달라지는 건 없었다.
2. 재등록
에라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서 등록된 블로그를 지우고 다시 등록했다(아마도 지금으로부터 두 달 정도 전). 나에게는 이게 효과가 있었다. 물론 네이버에 다시 인식되는 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방법이긴 했지만 옳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기존의 글 대부분이 색인에 반영된 채로 시작하였고 색인 요청도 잘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그렇게 치면 사실 블로그 자체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게 아닐까 싶다. 그럼 대체 왜...
3. 이후 색인 현황
물론 완전 정상이 된 건 아니고 색인에서 수십 개의 글이 누락되는 일이 최근까지 주기적으로 발생했다. 꼭 그런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색인된 지 오래된 글이 누락되는 경우가 많았다. 비인기 글이 제외되나 싶기도 했는데 CTR이 60%였던 글도 제외됐던 걸 보면 기준은 잘 모르겠다. 이런 글들은 개별적으로 찾아 색인 요청을 하면 다시 수집 성공이 뜨고 검색이 되었다. 다시 수집되고 검색된다는 건 특별히 글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제외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색인에서 누락된 글은 수십 개가 되기도 했는데 한 번에 전부 색인 요청을 하지는 않았고 꾸준히 수집되게 하는 느낌으로 분산시켜 조금씩 요청했다. 새로 쓴 글은 색인 요청을 하지 않고 자동으로 수집될 때까지 버텨 보았다. 일단 (누락된) 글이 수집된 실적이 있으니 새 글은 버텨보다가 결국 수집 안 되면 그때 가서 요청하기.
최근 약 열흘간은 특별히 색인에서 누락되는 글은 없었고, 새로 쓴 글은 일부러 색인 요청을 하지 않아도 1~3일 후에는 검색에 잘 반영되고 있는 중이다(로봇 수집 주기는 기본 설정인 일반에 그대로 둠). 물론 이런 상황이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안정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