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메타정보(위치 등) 간편 삭제 PC용 프로그램 (Stripper.exe)

요즘에는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다 보니 기본적으로 해당 위치에 대한 정보(GPS)가 들어간다. 이게 양날의 검인 게, 본인한테는 사진 찍은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서 무척이나 편리하고 좋은데 외부로 나갔을 때에는(블로그, SNS, 메신저 등) 나의 위치나 동선이 노출될 위험이 있다. 물론 기본적으로 혹은 옵션으로 사진의 메타정보를 삭제하고 게재하게 하거나 전송하게 하는 곳도 있지만 원본 자체가 게시되는 곳 역시 적지 않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에서 사진을 주고받을 때 옵션을 원본으로 하게 되면 사진 속의 위치정보도 그대로 전달된다. 따라서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옵션을 원본이 아닌 고화질로 해 두자.

아무튼,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외부로 나가는 사진의 메타 데이터(특히 위치정보)를 지워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jpge & png stripper라는 프로그램(프리웨어)은 사실 굉장히 오래전부터 사용해 오고 있었는데 이렇게 홈페이지를 찾아본 건 오늘이 처음이다. 현재 최신 버전은 1.5.7.70 (19 April 2014).

 

사용법은 매우 간단한데, 원하는 사진(JPG, JPEG, JFIF, PNG)을 하나 또는 여러 개를 선택해 드래그 앤 드롭을 하면 끝난다. 속도도 매우 빨라서 보통 눈 깜짝하면 끝난다.

경우에 따라서는 메타 데이터 중 다른 건 다 놔두고(감도, 노출, 조리개, 셔터스피드 등의 촬영정보 같은) 위치정보만 지우고 싶을 때도 있긴 할텐데 일단 stripper.exe의 경우 선별적 삭제 기능은 없다. 그냥 몽땅 다 지워준다. 편리한 만큼 아쉬운 부분일 수도 있는데 특별히 불편한 적은 없었다. 보통 메타 데이터를 통으로 다 날리고 싶을 때 쓰기 때문에...

핸드폰으로 찍은 jpg 사진 파일의 속성을 보면 아래와 같다(윈도우 탐색기에서 본 파일 속성). 물론 PhotoME 등과 같이 메타정보를 중점적으로 보고 편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더 다양하고 자세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위치정보(GPS 경위도) 값은 사적 공간에 해당할 수 있으니 늘 주의해야 하는 정보임에 틀림없다. (이사 간 친구가 보내준 사진에 친구의 집 위치가 그대로 담겨 온 적도 있다... 친구에게는 잘 설명해 주기)

 

GPS information in JPG files
GPS 정보가 들어 있는지 확인

drag and drop to Stripper
Stripper에 드래그 앤 드롭

coordinates information is removed
Stripper 실행 후 속성 (GPS 속성은 항목 자체가 사라짐)

 

색영역(색공간, 색대표)이 sRGB로 되어있지 않은 경우 경고 메시지가 뜨기도 하는데 어차피 메타 데이터만 지우는 거라서 Stripper 실행에는 상관이 없다(경고 메시지가 귀찮으면 아래 옵션 중 Show Warnings 체크 해제). 물론 설정이 sRGB로 되어 있지 않으면 웹 등에서 볼 때 색감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일부러 설정한 게 아니라면 한 번 확인해 줄 필요는 있어 보인다.

not an sRGB image
종종 볼 수 있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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