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EXP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게 되었던 아르헨티나 국적의 밴드 Fin del Mundo(인스타그램)의 첫 번째 앨범이 나왔다. 기존에 발매된 2개의 EP 앨범을 합친 스페셜 에디션 앨범이다.
1st EP, Fin del Mundo (released April 3, 2020)
2nd EP, La ciudad que dejamos (released June 17, 2022)
→ Special Edition, Todo va hacia el mar (released November 3, 2023)
더도 말고 덜도 말고 1st EP와 2nd EP를 합쳐 놓은 앨범이기 때문에 기존 EP를 이미 들었던 청취자들에게는 새로울 것이 없다는 건 조금 아쉬운 점이다. 히든 트랙이라도 하나 들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기존 두 장의 EP는 디지털 앨범이기 때문에 LP(Vinyl), CD, Cassette 등의 미디어로 듣거나 소장하길 원하는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 의미 부여는 가능할 것 같다.
가사를 구글 번역으로 돌려 보면, 개인적인 취향에서 약간 벗어나 있기는 하지만 실제 아르헨티나에서의 어감, 문화적 배경 등에 대해서는 알 수 없고, 앨범 정보를 찾아 이해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단정할 수는 없어 보인다.
기본적인 분위기는 드림팝을 바탕에 두고 슈게이징이나 노이즈 팝 요소가 살짝 가미된 느낌. 나름 신선하면서도 무겁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앨범인 것 같다. 생각보다 자주 재생해 듣는 편. 이 글 처음 KEXP 링크를 타면 라이브 영상을 볼 수 있으니 앨범보다 라이브 공연을 먼저 감상해 보는 것을 추천해 본다.
Todo va hacia el mar (Everything goes to the sea)
Released November 3, 2023
1. La noche (The night) 03:33
2. Las flores (The flowers) 04:06
3. La distancia (The distance) 03:17
4. El fin del mundo (The end of the world) 05:23
5. Hacia los bosques (Towards the forests) 04:04
6. El próximo verano (Next summer) 04:29
7. Desvelo (Sleeplessness) 04:34
8. El incendio (The fire) 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