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와 렌즈 청소 및 CD 청소용으로 고무 재질의 에어 블로어(블로워? 브로워?)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게 오래되니까 갈라지고 녹아내린다. 끈적한 기운이 감도니 어디 둘 수도 없고 그냥 버려버렸다... (사진 찍어둘걸)
그래서 새로 영입하게 된 실리콘 재질의 에어 블로어(이왕 사는 거 국산으로 주문).
사실 사이즈가 이렇게 작을 줄은 몰랐는데 생각보다 많이 작았다(사이즈를 제대로 안 보고 샀더니 이런 사단이...). 본연의 기능 자체는 나쁜 건 아닌데 아무래도 한 번에 뿜어낼 수 있는 공기 양이 많지 않다 보니 바람의 세기와 양이 조금 아쉬운 편이다. 물론 어차피 이 정도 풍압에 떨어지지 않는 먼지라면 어차피 천으로 닦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아쉬운 풍량과 풍압...).
장점으로는 휴대성 자체가 무척이나 좋다. 사실 전에 있던 블로어는 꽤 큰 사이즈였고 들고 다니거나 가방에 넣어 다닐 생각을 애초에 하지 않았었다. 이번에 산 미니 제품은 확실히 작아서 자유로운 휴대가 가능하다. 휴대용으로 들고 다닐 작은 사이즈와 집에 두고 쓸 대형 사이즈 각각 하나씩 구비해 두면 꽤 효율적일 것 같다.
그나저나 뭔가 blower의 한글표기가 어떤 게 맞는지 국립국어원에서 찾아보니 블로어가 맞는 외래어 표기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