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와 강화도를 오가다 보면 보이는 동경 돈가스(日本式 東京 とんかつ). (김포시 통진읍 옹달샘로 89-8 / 통진읍 옹정리 107-12)
그나저나 돈가스라는 명칭과 돈까스라는 명칭을 섞어 보게 되는데 국립국어원에서 찾아보니 표준어는 돈가스라고 한다.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라는 외래어 표기법이 있다고... (원어 발음에 가깝게 표기하는 게 더 좋은 거 아닌가 싶은)
아무튼 차로 지나다니다 보면 쉬이 들어갈 수 있는 비주얼의 가게는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한 번 들리고 싶었던 곳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느낌의 가게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전에 일요일 저녁쯤에 왔었었는데 가게가 닫혀 있었어서 실패했고, 토요일 점심때 즈음 왔는데 열려 있어서 들어갔다.
돈까스가 신선하다. 야채도 살아있다! 찍어 먹게 나오는 돈가스 소스는 좀 강한 편. 조금만 찍어 먹기. 밥은 신기하게도 공기밥으로 나온다. 두꺼운 고기, 풍부한 튀김옷 감칠맛 나는 소스를 좋아한다면 아쉬워할 수도 있지만, 깔끔하고 정갈한 가정식 돈가스를 먹어 보고 싶다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