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들고 다닐 보온병을 탐색하던 중 눈에 띈 텀블러. Hmall x 락앤락 ㄱㅊㄴ(괜찮네) 우드플랫 텀블러(400ml).
사용해 본 장단점을 먼저 나열해 본다면,
장점 : 예쁘고 가벼우며 316스테인리스 재질이고 스타벅스 기준으로 톨 사이즈를 담아 마실 수 있는 적당한 용량이라는 것. [ 스타벅스 사이즈 : 숏(8 oz, 237 ml), 톨(12 oz, 355 ml), 그란데(16 oz, 473 ml), 벤티(20 oz, 591 ml) ]
단점 : 속마개(아이스프로텍터, ice protector)를 끼우지 않으면 뚜껑을 닫아도 물이 샌다. 원래 기능은 얼음이나 티백이 빼 져 나오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인데 이 같은 기능이 필요 없다고 이걸 빼고 뚜껑을 닫으면 물이 샌다. 그러니깐 뚜껑과 본체 간의 패킹 역할을 하는 샘. 그냥 컵처럼 쓰는 상황이면 상관없는데, 휴대를 목적으로 들고 다닐 때에는 거름망 기능의 필요 여부와 상관없이 속마개를 꼭 해야 한다. 이것이 뚜껑 안쪽과 밀착되게 해 준다. 사실 스테인리스에 바로 입을 대는 것보다 속마개를 통해 마시는 느낌이 더 낫긴 하다. 아무튼 속마개 없이 뚜껑 닫고 물이 새서 불량인 줄 알고 깜짝 놀랐으니 이건 단점!
첫 설거지
스테인리스 제품은 처음 구입하면 잘 닦아야 하니깐 슥슥삭삭 설거지를 해 본다. 식용유, 베이킹소다, 구연산(식초)에 뜨거운 물(끓일 수는 없으니…)을 이용해 세척하기.
스테인리스 냄비나 프라이팬을 처음 구입해 닦아보면 연마제가 엄청 나와서 닦느라 고생한 기억이 있는데, 일단 이 제품은 검은색 연마제가 거의 묻어 나오지 않았다. 괜찮네~
물 넣어보고 티백 우려 마셔보기
물 400 ml 를 넣어보면 속마개 높이만큼 올라온다. 이 상태로 속마개를 껴도 물이 넘치지는 않는다.
앞서 설명했듯이 속마개는 패킹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거름망의 기능이 필요 없어도 껴 두는 편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