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로 쓰고 있는 아보카도 오일이 유리병에 담겨 있는데, 수저에 따르지 않고 막바로 병째 따르면 오일이 병입구를 타고 흘러내린다. 병을 새로 사서 소분할까 생각했는데 마침 이케아에 오일 뚜껑(마개)이 있어서 구입해 보았다.
LÖSTAGBAR 뢰스타그바르 푸어러(제품번호 304.347.37). "식초, 오일 또는 그 밖의 액체류를 담는 병으로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내용물을 흘리지 않고 더욱 간편하게 따를 수 있습니다." 라고 써 있다. 가격은 착한 2900원.
다행히 집에 있는 오일병 입구에 딱 맞는다. 그래서 테스트!
만족스럽게 기름이 새지 않고 잘 따라진다. 다 쓴 다음에는 입구 구멍을 막을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
다만 병뚜껑처럼 꽉 막는 형태는 아니라서 혹여나 병을 엎지르면 안 된다. 엎지른다고 쳐도 사실 입구 폭이 작아서 참사가 일어나지는 않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