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쪽을 종종 왕래하다보면 몇몇 돈까스집이 보이던데 그 중 하나인 김포돈까스(김포시 통진읍 김포대로 2419 / 통진읍 옹정리 54-5).
여러가지 메뉴가 있긴 했는데 배가 고픈 관계로 왕돈까스(8천원)를 주문했다.
돈까스 소스 비주얼만 보면 맛이 강할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삼삼한 느낌. 강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쉬워할 것 같은 소스인데 나는 오히려 이런 맛이 더 좋은 것 같다. 양파 듬뿍 소스라니 이 또한 색다르네.
이 근방을 지날 때 돈까스가 먹고 싶으면 종종 들려야지. 아, 그전에 이 주변 돈까스집을 돌아가면서 먹어 보는 것으로.
참, 이 돈까스집 입구쪽에 고양이들이 모여있던데 날이 추워지면 따뜻해서 온다고 한다. 자동문이 열리면 대부분은 도망갔다가 다시 돌아오는데 유독 한마리는 그러거나 말거나 꼬리를 말고 눈을 반쯤 감고 있다. 그렇다고 쓰담쓰담을 허용하지는 않는다... 손을 피해 샤샤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