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병이 하나 필요해서 저번에 구입했던 락앤락 우드플랫 텀블러를 다시 살까 하다가 예쁜 텀블러가 눈에 띄길래 냅다 질렀다.
기본적으로는 쿠팡이 26,540원으로 다른 오픈마켓에 비해 저렴해서 지르려 했는데… 의외의 주자가 있었으니, 컴퓨존에서 할인쿠폰을 준다(런칭 기념 할인 행사란다). 쿠폰을 적용하면 25,170원(= 27,170원 - 2000원)이며 쿠팡에 비해 1,370원 정도 저렴하다. 그간 쌓아둔 적립금도 소진할 겸 컴퓨존에서 질렀다. 컴퓨존은 컴퓨터 부품만 파는 게 아니었구나. 종종 들러줘야겠다.
일단 텀블러는 가볍고 예쁘며, 뚜껑이 완전 분해되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은 아쉽다. 그래도 적당히 닦을 수 있을 정도의 구조 변경은 가능하다.
예쁘게 사용하는 후기는 여기저기 많은 것 같으니 나는 열심히 닦는 거나 포스팅하기.
스테인리스 제품을 사면 그놈의 연마제 제거 작업이 참 귀찮다. 다만, 이전 락앤락 우드플랫 텀블러의 경우 연마제가 거의 닦여 나오지 않아서 이번에도 살짝 기대해 본다.
이와 관련해 이번에 새로 찾아보니 애초에 보온병 텀블러는 구조상 연마공정을 거칠 수 없어 연마제 대신 전기분해 방법으로 금속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한다고는 한다(YTN). 그러니깐 제대로 만든 제품이라면 일반적인 설거지를 해도 크게 문제없을 거라는 의미. 다만, 내가 산 제품이 정말 연마제를 쓰지 않은 제품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 그리하여...
의심이 많은 나는 기존에 하던 대로 그냥 닦아 보기로 했다.
- 식용유로 닦아주기
- 베이킹 소다로 닦아주기
- 주방세제로 닦아주기
- 뜨거운 식초물 부어주기
- 주방세제로 닦아주기
- 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