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00 Mbps 인터넷을 설치하고 속도측정을 해 보았다(고민의 흔적). 요즘에는 기가 인터넷이 많이 보편화된 상황이라 100 Mbps 인터넷은 거의 한계속도까지 나온다던데(참고), 정말 그런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가급이 탐은 나도 비용 지불이 부담스럽다.)
참고로 인터넷 사용 환경은 IP TV를 신청하지 않은 상태이고, 인터넷 선(WAN)이 유무선 공유기(옛날에 쓰다가 창고에서 잠자고 있던 ipTIME N704BCM)를 거쳐 유선(랜선)으로 TV와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고 와이파이는 주로 핸드폰 2대에 연결해 쓴다.
1. 인터넷 서비스
KT 100 Mbps
IP TV, 결합요금제 없이 인터넷 단독. 핸드폰은 알뜰폰 요금제. (선택의 자유로움~)
2. 컴퓨터에서 속도 측정
- 벤치비 : 업다운 모두 90 Mbps 상회
- Fast.com(해외서버) : 업다운 모두 70 Mbps 상회
참고로 넷플릭스에서 UHD 재생시 권장하는 속도는 25 Mbps.
100 Mbps 인터넷은 거의 한계속도까지 뽑아준다는 말이 거짓은 아닌가 보다.
3. TV에서 넷플릭스 재생 확인
LG TV(4K UHD)에 유선으로 랜선을 직접 연결하여 테스트하였다. 참고로,
- HD : 1280 x 720 (720p)
- FHD : 1920 x 1080 (1080p)
- 4K UHD : 3840 x 2160 (2160p) <- 우리집 TV & 넷플릭스 목표 해상도
- 8K UHD : 7680 x 4320 (1320p)
비디오 전송률 11 ~ 15 Mbps 쯤에서 4K(2160p)에 도달해 있었다. 비디오 전송률만 표시되어 있어서 전송률 값이 좀 낮게 보이는 것 같긴 한데(오디오 혹은 전체 데이터 전송률도 좀 표시해주지...), 4K 영상은 생각보다 쉽게 재생되었다. 아마도 더 복잡한 4K 영상이라고 해도 재생에 무리 없을 것 같다.
참고로 LG 스마트TV에서 전송속도 표시하는 방법은 리모콘 i버튼 외에도 리모콘 앱으로도 TV에 표시하게 할 수 있다.
4. 핸드폰 와이파이 속도 측정
와이파이는 공유기도 오래된 거고 집의 벽 때문에 어디서 측정하느냐에 따라 속도 차이가 많이 나긴 하는데, 와이파이와 같은 공간에서 측정했을 때 80 Mbps 전후로 나와주는 것 같다. 방으로 들어가면 속도가 절반 정도 깎인다. 와이파이가 집 전체를 커버하지 못해 너무 불편하면 나중에 좋은 공유기로 교체하거나 브릿지, 메쉬 기능을 활용하는 것을 고민해 봐야겠다.
5. 개인적인 결론
대용량 파일을 주고받을 일이 많다거나, PC 게임을 좋아한다거나, NAS 등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일반 가정집에서의 인터넷 속도는 100 Mbps로도 충분해 보인다. 속도 업그레이드는 (비용만 지불하면...) 언제든지 가능하니 나중에 필요할 때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