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토(accto) 마우스를 3~4년 정도 사용한 것 같은데 우클릭이 안 눌리기 시작한다. 대충 두 번 누르면 한 번 인식되는 느낌. 키보드의 마우스 우클릭 버튼을 이용해 그때그때 버텨보긴 했는데 이것도 언발에 오줌누기라 새로 하나 영입하게 되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TG-M7000U를 7,330원(배송비 포함)에 구입했다.
컴퓨터에 연결해서 잠깐 사용해 본 후기를 적어보면,
- 전에 사용하던 액토 마우스에 비해 사이즈가 크고 곡률이 작다. 이 부분은 계속 사용하다 보면 익숙해지지 않을까 싶긴 한데 편한 느낌은 아닌 것 같다.
- 클릭과 휠 돌리는 게 좀 힘들다(클릭압이라 부르는 것 같다). 이 부분은 새거라 그런 건 지 아니면 마우스 크기와 디자인 때문에 생기는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생각보다 신경 쓰이고 피로가 쌓인다. 계속 사용하다 보면 이 또한 부드러워지고 익숙해지려나.
- 휠 아래쪽에 뒤로 가기 버튼이 있는데 (마치 dpi 버튼으로 착각할) 애매한 위치에 있어서 실제 사용하기는 불편하다. 그냥 뒤로 가기 버튼이 없다고 생각하고 쓰게 될 것 같다.
개인마다 받아들이는 느낌이 저마다 다를 테니 좋다 나쁘다 평가하기는 어렵겠지만, 일단 내 손에는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고민하다 결국 반품하고 환불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