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시나무가 아주 어렸을 때에는 가시가 없구나

어린 아까시나무
발아한지 얼마 안 된 아까시나무 (4월)

갑자기 화분에서 이름 모를 콩과 식물이 발아했다. 어떤 식물 일지 궁금해서 새로 화분에 옮겨 주었다. 위의 사진은 올해 4월의 모습.

사실 가시가 없어서 회화나무인가 싶었는데 전체 실루엣이 회화나무 같지는 않아서 일단 계속 잘 키우게 되었다. 너무 어릴 때의 식물은 알아보기 힘들다.

그렇게 7월까지 다른 화분 식물과는 비교할 수 없는 속도로 무럭무럭 정말 잘 컸는데...  이 식물은 결국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말았다! 가시 출현!

가시
드디어 아까시나무의 상징인 가시가 나타났다 (7월)

가시가 자기방어를 위한 것이기는 하지만 너무 어릴 때에는 적은 에너지로 생존에 집중해야 하다 보니 방어보다는 쑥쑥 자라는 데 집중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본능적 판단인 것 같다. 아무래도 가시를 만드는 일도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니.

속성수 아까시나무
너무 커져버린 아까시나무

몇 달 만에 우리 집 다른 키 큰 화분 식물과 대등해져 버렸다... 아까시나무를 왜 조림용으로 심어왔는지 체득. 집 화분에서 키울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꽃이 피면 향기가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 화분 흙은 모두 구입한 상토고, 아파트 고층에 방충망까지 쳐 놨는데 너는 어디서 온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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