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블로그)에 유입되는 방문자의 경로는 구글이 과반이고 그다음은 다음, 그리고 네이버는 미미한 비중(5% 내외)을 차지해 왔었다.
그러던 중, 오랜만에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 들어갔다가 평소와는 다른 '콘텐츠 노출/클릭' 그래프를 발견했다. 4월 28일부터 노출이 10배, 클릭은 5배 정도 증가한 수치가 기록되고 있었던 것. 평소라면 두 개의 수치가 평행하게 바닥을 기고 있었을 터인데 무슨 일일까.
사실 이러한 변화가 있었지만 여태 모르고 있었던 건, 네이버 유입의 절대치가 워낙 적었어서 전체 방문자 수준에서는 느끼기 조금 어려웠다. 아래 그래프상에서 4월 28일 이전 클릭 수치가 5 ~ 27건으로 확인되니 그럴 만도 하다(정말 적었구나). 물론 이러한 유입 증가가 하루이틀에 끝나지 않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보니 조금씩 방문자 증가가 체감되기 시작했다.
네이버 유입의 변화는 구글 애널리틱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구글과 다음에서의 유입은 횡보하는 느낌으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네이버의 경우 4월 28일부터 증가했다.
무엇이 네이버 유입 증가에 트리거가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4월 28일 전후로는 바쁜 일이 많아 글도 많이 안 썼고, 특별히 블로그를 수정하거나 관리한 적도 없었기 때문에 이 시기의 특정 행동이 영향을 미친 것 같지는 않다.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에 인위적으로 색인을 요청하지 않고, 이로인해 많은 글들이 색인에서 제외되더라도 검색로봇에 의한 자연스러운 색인을 유도했던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려나.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 본인만 알고 있을 듯)
이번 네이버를 통한 방문자 유입 증가가 며칠간의 단발성 현상으로 끝날지는 모르겠으나, 보름 넘게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