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라우드로 백업하는 게 제일 편하기는 하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용량은 5GB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폰에 있는 사진을 모두 백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평소에는 사진만 빼고 아이클라우드 백업을 해 놓고 가끔씩 아이튠즈를 이용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전체 백업을 한다. 물론 월 3,300원 (연 39,600원) 정도만 부담하면 정기적인 백업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는데 일단 불필요한 지출은 줄여보기(iCloud+ 요금제 : 50 GB 월 1,100원, 200 GB 월 3,300원, 2 TB 11,100원).
폰의 전체 용량은 256 GB 이고, 사용 가능한 공간은 145.17 GB이다. 대략 110 GB 사용 중이라고 판단하면 될 듯.
아이튠즈를 이용해 하드디스크로 백업하는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걸렸다. 백업 용량은 30.7GB였다.
110 GB 용량을 백업했는데 용량이 30 GB밖에 되지 않는 이유는 무얼까. 추정컨데 생략된 80 GB의 용량은 대부분 iOS와 응용프로그램(앱) 일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을 복원해 보면 알겠지만 앱 자체는 백업하지 않고 앱스토어에서 다시 다운받게 된다는 점을 떠올려보면 그럴 수 있겠거니 한다.
즉, 백업된 30 GB의 대부분은 개인 데이터인 사진과 음악파일에 해당하고, 각 앱에 저장된 도큐멘트와 설정 정보가 들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튠즈에서 아이폰의 용량 구성을 살펴보면, 오디오 11.6 GB, 사진 20.6 GB로 합이 32.2 GB인 것을 보면 왠지 모를 신빙성이...
백업 했을 때의 용량이 30 GB라면, 아이클라우드 50 GB 짜리를 월 1,100원(13,200원/년)에 결제해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