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 당일(D-day), 백신을 맞은 부위를 중심으로 뻑적지근한 통증이 점차 생겼다. 속 멍이 들었거나 몸살 기운이 있을 때 아픈 듯한 느낌이랄까. 팔을 크게 움직이지만 않으면 크게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다. 다만 밤에 잘 때 옆으로 누워 자지는 못할 정도의 통증이었다. 이런 느낌의 통증은 다음날(D+1)까지 이어졌는데 저녁 즈음되어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고 그다음 날(D+2) 이후로는 주사 맞은 부위 주변으로의 통증(만졌을 때)만 남아 일상생활에 있어 불편함이 별로 없어졌다. 그리고는 그냥 일상생활을 하다보니 어느샌가 통증 같은 건 없어졌다.
2차. 접종 당일(D-day), 백신을 맞은 부위와 팔에 1차와 비슷한 뻑적지근함과 통증이 있었고 역시 그날 밤에는 옆으로 누워 자지는 못 했다. 그리고 짧게 지나가기는 했지만 그날 밤 약간의 멀미 같은 증상이 있었다. 감기를 심하게 걸렸을 때 종종 느껴지는 그런 어지러움이나 매스꺼움이랄까. 해당 증상이 심해지면 걱정스러워질 것 같긴 했는데 다행히 다음날(D+1)에는 팔의 통증 빼고 다른 증상은 없었다. 그리고 1차 때와 비슷하게 또 하루가 지나자(D+2) 주사 맞은 주변으로만 통증(만졌을 때)이 남아 특별히 불편함이 없었고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남은 통증도 거의 다 사라졌다(D+4).
위드 코로나든 코로나 종식이든 마스크를 쉽게 벗을 수는 없겠지만, 내년에는 좀 더 자유롭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