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의 시멘트 줄눈(모르타르)에서도 자라는 회양목

회양목(Buxus microphylla var. koreana)은 석회암 지대의 지표식물이다.

시멘트의 주요 원료는 석회석(석회(CaO)가 약 63% 포함)이다. 그리고 벽돌 이음매는 모르타르(mortar; 시멘트, 석회, 모래, 물을 섞어서 벽돌이나 석재를 접합할 때 사용)를 사용한다. 석회가 많이 들어 있는 재료들.

그래서 그런 건지 잘 모르겠지만 벽돌의 줄눈 혹은 이음매에서 자라고 있는 회양목을 발견했다.

물론 줄눈의 상태를 보아하니 워낙 오래되어 있어서 침식된 부분에 부분에 토양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지반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물질들이 쌓여 있을 것 같긴 하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런 곳에 터 잡을 수 있는 식물은 많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다.

도시에서의 석회암 지대(시멘트 줄눈)에서 자라고 있는 회양목 (2020. 09. 서울)
생각보다 건강해 보이는 어린 회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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